루앙프라방의 현재 시간

라오스의 시간에 관한 문화

라오스에서는 '라오스타임'이라고 불리는, 시간에 대해 너그러운 문화가 퍼져 있습니다. 회의나 이벤트의 시작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은 일상적입니다.

도시를 제외한 많은 지역에서는 해가 뜨면 일어나서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는 자연에 즉한 생활 리듬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불교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일상생활이나 상업 활동도 그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원에서의 아침 탁발은 중요한 시간대로 여겨집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평온하게'가 라오스의 기본적인 가치관입니다. 재촉하거나 시간에 너무 엄격한 태도는 오히려 무례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시간보다 상대와의 신뢰와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시간이 조금 느슨해도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시됩니다.

매일의 일정은 어디까지나 기준으로 여겨지며, 날씨, 인간관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쉽게 변경될 수 있는 것이 전제입니다.

비즈니스나 개인 생활에서도 약속 시간이 10~30분 정도 늦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므로, 관대한 태도로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정부 기관이나 대기업에서는 시간에 맞춰 업무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식적인 절차에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컬 장거리 버스는 '사람이 모이면 출발하는' 방식으로, 시간표가 있어도 참고 정도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는 이른 아침에 승려가 거리에서 탁발을 하는 습관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식사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라오스의 전통적인 결혼식이나 지역 축제에서는 시작 시간이 늦어지거나 종료 시간이 깊은 밤이 되는 경우도 있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움을 소비하는 방식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라오스의 새해에 해당하는 '삐마이 라오'는 여러 날에 걸쳐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는 물뿌리기 이벤트가 특징이며, 정말로 시간을 잊고 즐기는 문화를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