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의 현재 시간

아이티의 시간에 관한 문화

아이티에서는 시간에 엄격하기보다는 인간관계와 그 자리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회의나 약속 시간에 다소 늦는 것은 일반적이며, 그것이 곧 무례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결혼식, 장례식, 공식 행사 등에서도 정시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대장에 기재된 시간은 "목표"로 여기며, 참가자가 모두 모인 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이나 노점상은 해가 뜨면 활동을 시작하고 해 질 무렵에 문을 닫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영업시간은 날씨나 손님의 유입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습니다.

일정보다 "누구와 시간을 보내는가"에 중점을 두는 가치관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친구나 지인과의 대화가 길어져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효율이나 속도보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시됩니다. "서두르다가 망친다"는 자세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회에서의 예배 등 종교적 행사에 대해서는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의 미사는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10~30분 정도의 지각은 드물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유연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것이 원활한 인간관계로 이어집니다.

버스나 승합 택시(탑탑)는 정시 운행이 아닌 만원이 되어야 출발하는 방식이 많아, 여유 있는 시간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창구나 은행은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늦을 경우 접수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련 용건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리브 제국 전반에서 나타나는 시간에 느긋한 감각을 표하는 "카리브 시간"이라는 말이 사용됩니다. 아이티에서도 이 개념이 퍼져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가 불안정한 지역도 있어 자연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침형 생활이 일반적입니다.

텔레비전보다 라디오의 보급률이 높고, 뉴스나 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일상의 리듬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계보다 라디오를 믿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