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의 현재 시간

터키의 시간에 관한 문화

터키에서는 일상적인 약속이나 모임에서 엄격한 시간 관리가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10~30분 정도의 지각은 흔히 있는 일로 여겨집니다.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는 "늦는 게 당연하다"는 감각도 있습니다.

반면, 공식 회의나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예의로 여겨지며, 지각은 마이너스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시간 감각이 구분되어 사용됩니다.

이슬람교徒가 많은 터키에서는 하루 5번의 예배 시간이나 라마단 기간 중 단식이 끝난 후의 식사 등, 종교적인 시간이 생활 리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대화하는 상대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다음 일정에 늦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나 편안함을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시간을 급하게 관리하기보다는 여유롭게 보내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일정 변경이나 시간의 차이에 관대하며, 융통성 있는 대응이 일반적입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에게도 수용하기 쉬운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이나 은행, 학교 등 공공 서비스는 원칙적으로 정시에 운영됩니다.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 미리 행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담이나 면접 등의 공식 자리에서는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나 도시 지역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의 시간 감각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는 시간표가 존재하지만, 다소의 지연은 일상적이며, 시간을 여유 있게 갖고 행동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라마단 기간 중에는 낮 동안의 활동이 제한되며, 저녁 이후에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여행이나 이벤트의 일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분 후에 갈게(beş dakika sonra)"라고 말해도 실제로는 30분 이상 걸릴 수 있으며, 이것은 "터키 시간"으로 웃음거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차이(홍차)를 마시는 시간은 터키인에게 특별한 것으로, 일하는 중에도 여러 번 차이 휴식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간 관리보다 마음의 여유가 우선시 됩니다.

일부 지역 노선에서는 예배 시간에 맞춰 기차의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며, 종교와 교통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