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욘 데 라 플라나의 현재 시간

스페인 시간에 관한 문화

스페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시간에 대해 유연한 태도가 보이며, 5~15분 정도의 지각은 별로 문제시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와 대화의 흐름을 중시하는 문화가 배경에 있습니다.

점심은 14시경, 저녁은 21시~22시가 일반적이며, 전반적으로 하루의 생활 리듬이 늦춰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취침 시간도 늦어지게 됩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14시~17시경에 상점이나 은행 등이 일시적으로 휴업하는 '시에스타 문화'가 보이며, 오후 시간대에 여유가 있습니다.

시간보다 '지금 여기 있는 상대'와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생각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형식보다도 공기를 읽는 태도가 존중받습니다.

스페인인들은 시간에 쫓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서두르지 않는 것'이 생활의 질을 높인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수도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도시에서는 시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더 전통적이고 느긋한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레스토랑 예약이나 사적인 모임에서는 10분 정도의 지각이 드물지 않으며, 시간대로 시작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유연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시에스타 시간에 맞춰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매장이 적지 않으므로 방문 시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소규모 가게나 지방에서는 두드러집니다.

기차나 버스는 비교적 정확하지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승이나 이동 시에는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hora española(스페인 시간)'이라는 표현은 시간에 대해 관대한 것을 나타내는 말로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프라임 타임은 22시 이후이며, 인기 드라마나 뉴스가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서머 타임이 채택되어 여름에는 22시에도 밝아서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외부에서 지내는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