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의 현재 시간

아일랜드의 시간에 관한 문화

아일랜드에는 "아이리시 타임"이라고 불리는 시간 감각이 있으며, 약속 시간에 약간의 지연이 허용되는 문화적 관용이 있습니다. 특히 사교적인 모임에서는 15-30분의 지연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아일랜드의 펍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며, 폐점 시간도 유연하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세션(음악 연주)이 시작되면, 시간을 잊고 밤늦게까지 계속되곤 합니다.

겨울에는 오후 4시 전에 해가 지기 때문에 활동 시간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오후 10시가 넘어까지 밝기 때문에, 저녁의 사교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시간 엄수보다 그 자리의 인간관계나 대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리에서 지인을 만나면, 예정된 일정보다 대화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업은 그리 선호되지 않으며, 퇴근 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금요일 오후는 "얼리 피니시"라고 불리며, 조기에 일을 마치는 습관이 있습니다.

날씨의 급변이 많기 때문에, 자연의 리듬에 맞춰 유연하게 계획을 변경하는 관용이 있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는 사고방식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소매점이 13:00-14:00에 닫는 "런치타임"을 정하는 경우가 많고,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빨리 닫습니다. 슈퍼마켓은 목요일과 금요일에 늦게까지 열려 있습니다.

지방 노선의 버스나 기차는 수가 적고, 주말에는 더욱 줄어듭니다.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여유를 가지고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공서 절차는 예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한 용건은 미리 처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즉시"라고 말해도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작가 제임스 조이스를 기념하여, 더블린의 스톱워치 가게 "스웨니's"에서는 "조이스 시간"으로 실제 시간보다 20분 늦은 시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여름시간을 "Daylight Saving Time"이 아닌 "Irish Summer Time"이라고 부르며, 독특한 시간 의식을 드러냅니다.

연말에서 새해 첫날까지, 새해 가장 먼저 집을 방문하는 사람(퍼스트 풋)은 그 집의 1년 운세를 결정한다고 믿어지며, 시간의 경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