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아의 현재 시간

사모아의 시간에 관한 문화

사모아는 사모아 표준시(SST・UTC+13)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서머 타임(DST・UTC+14)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변경으로 사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대 중 하나에 속하며, 날짜 변경선의 "미래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모아에서는 "아일랜드 타임"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느긋한 시간 감각이 문화의 일부가 되어 있습니다. 시간 준수보다 사람과의 관계와 흐름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예정은 어디까지나 "목표"로 취급됩니다.

농업과 어업이 뿌리내린 사회에서는 태양의 움직임이 시간의 기준이 됩니다. 해가 뜨면 활동을 시작하고, 해가 지면 천천히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는 시계보다 자연의 사이클이 더 중요시됩니다.

예정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지금 그곳에 있는 사람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입니다. 대화가 길어져 예정에 늦더라도, 그것이 "실례"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사모아에서는 "천천히 사는 것"이 좋게 여겨지며, 시간에 쫓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느긋한 템포로 진행되는 생활이 스트레스가 적은 사회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몇 시에 시작하느냐"보다 "시작하면 한다"는 자세가 주류입니다. 많은 행사와 회의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청이나 은행에는 대체로 영업시간이 있지만, 혼잡이나 인원 부족으로 지연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노선 버스도 정각에 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사모아에서는 일정이 어긋날 것을 전제로 스케줄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유를 두고 행동하는 것이 현지에서의 스트레스 감소로 이어집니다.

호텔이나 투어 회사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는 시간에 비교적 정확합니다. 다만, 현지 직원의 대응에는 여유가 있으므로, 서두르지 않고 세심한 소통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2011년, 사모아는 경제적 연계를 고려하여 날짜 변경선을 넘어 UTC−11에서 UTC+13로 "시간을 하루 앞당기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 2011년 12월 30일(금)은 사모아의 달력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사모아는 UTC+14(DST)가 됨으로써, 통가 등과 나란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연말연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형식적인 "몇 시 시작"보다 "모두 모였으니 이제 시작하자"는 부드러운 신호로 일이 진행됩니다. 이는 섬의 일체감과 협동성을 중시하는 문화의 표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