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의 현재 시간

대만의 시간에 관한 문화

타이페이와 같은 도심에서는 회의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기본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나 국제 거래가 있는 직장에서는 일본과 가까운 감각으로 시간이 관리됩니다.

한편, 사적인 모임이나 친구 간의 일정 등에서는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엄밀한 시간 관리는 그리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10~15분의 지각은 허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의 시작이나 수업의 시작, 관공서의 접수 시간 등은 정시에 이루어지므로, 사회 생활 전반에서 일정한 시간 의식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일터에서는 효율성과 시간 준수를 중시하지만, 사생활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행동하거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융통성"이 평가되는 문화도 공존합니다.

구정이나 중추절 등의 전통 행사에 맞춘 일정 조정이 중요시되며, 가족과의 단란함이나 준비를 위해 며칠 전에 시간을 비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출퇴근 시간이 매우 중요시되며, 새벽에는 전철이나 버스가 혼잡합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사회인으로서 당연하다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상담이나 면접, 거래처와의 미팅에는 반드시 정시에, 혹은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이 매너로 여겨지며, 지각은 신뢰를 해칠 수 있습니다.

도시 지역에 비해 지방에서는 다소 느긋한 시간 감각이 있으며, 예정대로 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자리의 분위기나 상대에 맞춰 대응하는 유연성이 요구됩니다.

장기 휴가 직전이나 마지막 날에는 교통편이 혼잡하고 관공서나 은행도 일찍 업무를 마칠 수 있으므로, 여행이나 절차의 계획에는 여유를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철도나 신칸센(고속철도)은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정시에 운행되고 있어 여행자에게도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 환경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그레고리력(1월 1일)과 구정(춘절) 두 가지로 새해를 축하하는 문화가 있으며, 연하장이나 축하 인사도 각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이사, 결혼, 개업 등 인생의 전환점에서는 점술사에게 "길일과 길시"를 봐주는 문화가 있으며, 달력이나 시각에 따라 최적의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편의점이나 음식점의 24시간 영업이 드물지 않으며, 늦은 밤까지 활동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야형" 생활이 보편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