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맘의 현재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시간에 관한 문화

하루 5회 이루어지는 기도(살라트)는 일상생활의 중심에 있으며, 상점이나 기업에서도 기도 시간에는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금요일 정오의 집단 기도는 가장 중요시됩니다.

"인샤알라(신의 뜻이라면)"라는 말에 나타나듯이, 엄격한 일정보다 인간관계나 상황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속 시간에 다소 지체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낮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저녁부터 심야까지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저녁 10시 이후에 가족과 함께 외출하거나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이슬람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모든 것은 알라의 의지에委任되기 때문에, 서양적인 "시간 관리" 개념과는 다른 시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도 "마샬라(알라의 뜻)"로 받아들입니다.

비즈니스에서도 갑작스러운 방문객이나 긴 대화가 우선시되며, 예정된 시간이 대폭 변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해석됩니다.

이슬람력 9월의 라마단 기간 동안은 낮과 밤의 생활 리듬이 뒤바뀌며, 해가 진 후의 이프타르(금식 후 식사)를 기점으로 사회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근무 시간도 단축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공기관의 대부분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휴일이며, 일요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또한 하루 3회(아침・점심・저녁)의 휴식 시간이 있으며, 이 시간 동안은 전혀 업무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회의 시작 시간은 일종의 기준으로 삼고, 30분에서 1시간의 지연은 예상 범위 내입니다. 단, 외국 기업과의 거래에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더위 대책으로 여름철(6월~9월경)에는 "썸머 타임"이 아니라 "쿨 타임"이 도입되어 관공서와 학교의 운영 시간이 이른 아침으로 shift될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의 시작・종료나 기도 시간의 결정에는 실제로 달을 관측하거나 일몰의 육안 확인이 사용됩니다. 이 임무를 맡은 "무나디"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유목민 문화의 흔적으로, 시간을 "낙타의 젖을 짜는 때"나 "그늘이 바위의 길이가 되었을 때"와 같은 자연 현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통 시장(수크)에서는 오전이 가장 활발하지만, 낮의 더운 시간대에는 완전히 휴식을 취하고, 저녁의 시원한 시간대에 다시 시작하는 독특한 영업 리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