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브의 현재 시간

에리트레아의 시간에 관한 문화

에리트레아에서는 정부 기관이나 공공 서비스의 시작 및 종료 시간이 존재하지만, 운영은 비교적 유연하여 다소의 지연이나 조기 종료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는 약속의 시간에 엄격할 필요가 없으며, 10~30분 정도의 지연은 드물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진다.

농촌에서는 해가 뜨면서 활동이 시작되고, 해가 진 후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자연에 맞춘 생활 리듬이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시간보다 사람과의 연결이나 대화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으며, 도중에 서서 이야기하다가 지연되는 것도 수용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느낌이 뿌리내려 물건을 차분하게 진행하는 태도가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재촉하는 것은 그다지 선호되지 않는다.

결혼식이나 종교 행사 등에서는 예정된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끝나는 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정대로 시작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전날이나 당일에 리마인드를 하는 것이 안심된다.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유연한 대응이 요구된다.

버스 등의 운행 시간은 존재하지만, 정시 운행이 아닌 경우가 많다. 출발이나 도착은 오로지 ‘참고용’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도시 지역에서는 비교적 정확하지만, 지방에서는 점심 시간이 길게 잡히거나 조기 종료되는 상점도 있다. 오전 중의 이용이 무난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가 뜨는 시간을 오전 1시로 하는 ‘전통적 시간 제도(지즈 시간)’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의 시계와는 차이가 생기기 쉬운 편이다.

전통적인 에리트레아 결혼식에서는 의식이나 춤, 식사가 심야까지 계속되기도 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축제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우기와 건기로 생활 리ズ음이 변화하는 지역도 많으며,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날씨에 따라 일일 시간표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